헬스장 손익계산서에서 빠지기 쉬운 4가지

- 매출에서 임대료·인건비만 빼고 남았다고 판단하면 실제 순이익과 크게 어긋난다
- 가장 자주 빠지는 항목은 원장 본인 인건비, 부가가치세, 카드수수료, 연 단위 고정비 네 가지다
- 이 넷을 반영하면 장부상 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가 흔하다
"매달 천만 원은 남는 것 같은데, 통장은 왜 안 늘죠?"
재무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경우 답은 같습니다. 남는다고 계산한 그 천만 원이 애초에 틀린 숫자입니다.
대부분의 원장님이 이렇게 계산합니다.
이번 달 매출 − 임대료 − 직원 급여 = 남은 돈
여기서 최소 네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빠지는 것 ① 원장 본인 인건비
가장 흔하고, 가장 크게 착각을 만드는 항목입니다.
원장님이 직접 수업을 하고, 데스크를 보고, 청소까지 합니다. 그런데 본인 급여는 비용으로 안 잡습니다. 남은 돈을 그냥 가져가니까요.
이게 왜 문제인가 하면 —
- 원장님이 아파서 못 나오면 그 일을 할 사람을 고용해야 합니다
- 그 순간 인건비가 새로 발생하고, 이익은 그만큼 사라집니다
- 즉 지금 남는 돈의 상당 부분은 이익이 아니라 원장님 노동의 대가입니다
시장 가격으로 본인 급여를 먼저 비용 처리하고, 그러고도 남는 게 진짜 이익입니다. 그 계산을 해보면 "이 매장은 사업이 아니라 내 일자리였다"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빠지는 것 ② 부가가치세
카드로 결제된 회원권 금액에는 부가세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 돈은 우리 돈이 아니라 잠시 맡아둔 돈입니다.
그런데 통장에는 들어와 있으니 매출로 착각합니다. 그리고 분기마다 목돈이 빠져나갈 때 "이번 달 왜 이렇게 힘들지" 합니다.
- 부가세는 버는 즉시 따로 떼어놓는 것이 원칙입니다
- 별도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 안 떼어두면 납부 시기마다 현금이 마르고, 그때 카드론·대출로 메우게 됩니다
빠지는 것 ③ 카드수수료·PG 수수료
매출 대부분이 카드입니다. 그리고 카드사는 수수료를 뗍니다.
한 건당으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연 단위로 합치면 웬만한 직원 한 명 급여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비용 항목에 안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에 들어온 금액을 그대로 매출로 잡기 때문입니다.
- 결제대행(PG)을 쓰면 수수료가 한 겹 더 붙습니다
-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면 그 비용은 매장이 부담합니다
- 이벤트 기획할 때 할부 부담까지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빠지는 것 ④ 연 단위로 나가는 고정비
매달 나가는 돈은 다들 압니다. 문제는 가끔 나가는 큰돈입니다.
| 항목 | 주기 | 흔한 처리 |
|---|---|---|
| 화재·배상 보험료 | 연 1회 | 그달에 갑자기 |
| 기구 리스·할부 | 월/분기 | 자산으로 착각 |
| 정수기·수건·세탁 | 월 | 잡비로 뭉뚱그림 |
| 음악 저작권료 | 월/연 | 아예 누락 |
| 기구 정비·수리 | 비정기 | 예측 안 함 |
| 프로그램·POS 이용료 | 월/연 | 소액이라 무시 |
| 간판·인테리어 보수 | 수년 | 계산에 없음 |
이런 항목은 연간 총액을 12로 나눠서 매달 비용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번 달은 보험료 때문에 적자"라는 착시가 사라집니다.
다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왜 이게 중요한가
숫자를 틀리게 알고 있으면 결정을 틀리게 합니다.
- 남는 줄 알고 2호점을 냅니다 → 1호점 이익이 애초에 없었으면 두 배로 힘들어집니다
- 여유 있는 줄 알고 기구를 들입니다 → 할부가 고정비로 얹힙니다
- 직원을 늘립니다 → 인건비가 이익을 넘어섭니다
반대로 정확히 알면 가격을 올릴지, 시간대를 줄일지, 어떤 프로그램을 접을지가 명확해집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
거창한 회계 시스템 없이도 됩니다. 엑셀 한 장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최근 3개월 카드 매출 원장을 뽑습니다 (수수료 뗀 실입금액 확인)
- 매출에서 부가세분을 먼저 분리합니다
- 고정비를 월 환산해서 다 적습니다 (연 단위 항목은 ÷12)
- 원장 본인 급여를 시장가로 넣습니다
- 그러고 남는 숫자를 봅니다
이 한 번의 계산이 앞으로 1년 의사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청주에서 특히 챙길 것
지방은 임대료가 낮은 대신 매출 상한도 낮습니다. 그래서 고정비 관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 청주 시내권과 외곽의 임대료 차이가 큽니다. 임대료가 싸다고 외곽에 열면 광고비로 그 차액 이상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오창·오송 산단 배후는 회원 수요가 교대근무에 몰립니다. 24시 운영은 인건비·전기료를 크게 올립니다. 매출 증가분과 반드시 비교하세요
- 지방은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 급여 수준이 생각보다 낮지 않습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인건비를 낮게 잡으면 계산이 틀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헬스장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많이 빠지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원장 본인의 인건비입니다. 직접 수업하고 데스크를 보면서도 본인 급여를 비용으로 잡지 않아 이익이 실제보다 크게 보입니다. 시장 가격으로 본인 급여를 먼저 차감하고 남는 것이 진짜 이익입니다.
부가가치세는 왜 따로 관리해야 하나요?
카드 결제 금액에 포함된 부가세는 매장의 돈이 아니라 맡아둔 돈이기 때문입니다. 통장에 들어와 있어 매출로 착각하기 쉽고, 분기 납부 시기에 현금이 마릅니다. 별도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걸어 미리 떼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드수수료도 비용으로 잡아야 하나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건당으로는 작지만 연 단위로 합치면 직원 한 명 급여 수준이 됩니다. 결제대행을 쓰면 수수료가 한 겹 더 붙고, 무이자 할부 행사 비용도 매장이 부담합니다.
연 단위로 나가는 비용은 어떻게 반영하나요?
연간 총액을 12로 나눠 매달 비용으로 잡습니다. 보험료, 음악 저작권료, 프로그램 이용료, 기구 정비비 등이 해당합니다. 이렇게 해야 특정 달만 적자로 보이는 착시가 사라집니다.
2호점을 낼지 판단하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나요?
1호점의 순이익을 위 네 항목까지 반영해 정확히 계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원장 인건비를 뺀 뒤에도 이익이 남는지가 핵심입니다. 남지 않는다면 그 매장은 사업이 아니라 일자리에 가까우므로 확장하면 부담이 두 배가 됩니다.
회계 프로그램 없이도 손익 관리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최근 3개월 카드 매출 원장에서 실입금액을 확인하고, 부가세를 분리하고, 고정비를 월 환산하고, 원장 급여를 넣는 것만으로 충분히 판단 가능한 숫자가 나옵니다. 엑셀 한 장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리
- 매출 − 임대료 − 급여는 순이익이 아닙니다
- 빠지는 넷: 원장 본인 인건비 · 부가세 · 카드수수료 · 연 단위 고정비
- 부가세는 버는 즉시 별도 통장으로
- 연 단위 비용은 ÷12 해서 매달 반영
- 정확한 숫자가 있어야 확장·채용·가격 결정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손익을 다시 계산해 보세요. 위 네 항목을 넣고도 남는 금액이 얼마입니까. 그 숫자가 이 매장의 진짜 실력입니다.